배우자 있는 자가 간통하거나 그와 상간(相姦)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범죄를 말하는 것으로서(형법 제241조) 가정의 기초인 혼인제도(婚姻制度)를 그 보호법익으로 한다. 간통죄와 관련하여 그 폐지론이 강력히 주장되었으며, 헌법재판소는 2015년 2월 26일 재판관 9명 중 7명의 위헌의견으로 간통죄를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241조가 성적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간통죄는 폐지되었다(2009헌바17등).[네이버 지식백과] 간통죄 [姦通罪, adultery] (법률용어사전,
수증자란 유언에 의한 증여(贈贈)를 받는 자를 말한다.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도 수증자가 될 수 있다. 상속인과 동일한 결격사유가 인정된다(민법 제1064, 1004조). 또 수증자는 유언이 효력을 발생한 때(유언자가 사망한 때)에 생존해 있어야 한다. 유언자의 사망 전에 수증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수증자인 지위의 승계(일종의 대습수증(代襲受贈))는 인정되지 아니하므로 결국 유증은 그 효력이 생기지 아니한다(제1089조 1항). 그러나 유언 중에 특히 수증자의 상속인의 승계를 인정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있으면(보충유증(補充遺贈)) 그것
법률에 의하여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하거나, 법률에 의하여 선서한 감정인(鑑定人) · 통역인 또는 번역인(飜譯人)이 허위의 감정 · 통역 또는 번역을 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형법 제152, 154조). 법원으로부터 소환 받은 민사 · 형사사건의 증인은 증언하기 전에 선서를 한다.즉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僞證)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라고 기재된 선서서를 낭독하고 서명 날인한다(형사소송법 제157조). 따라서 본죄는 이 선서를 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 즉 자
충당금(充當金)이란 차기 이후의 지출할 것이 확실한 특정비용에 대비하여 미리 그 이전에 각기간의 대차대조표 부채항목에 미리 계상하는 금액을 말하며, 유동부채, 고정부채와 함께 부채항목의 하나이다. 충당금에는 부채성(負債性)이 있는 것(이른바 조건부부채)과 채무성이 없는 것이 있다. 부채성충당금(負債性充當金)에는 퇴직급여충당금(退職給與充當金)과 법인세충당금(法人稅充當金)이 있다.비채무성충당금(非債務性充當金)에는 수선충당금(修繕充當金), 감가상각충당금(減價償却充當金), 대손충당금(貸損充當金)이 있는바 이 중 감가상각충당금과 대손충당금은
당사자 양쪽이 서로 대립한 동종의 채권을 가지고 또한 상계하려고 하는 자의 채권(자동채권)이 변제기에 있어서 상계를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상계적상이 되려면 (1) 자동채권과 수동채권이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단 자동채권이 시효로 소멸하여도 그의 소멸 이전에 양채권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면 무방하다. (2) 양채권이 변제기에 도래하고 있어야 한다. 단 수동채권은 변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상계하는 자가 변제기 이전에 지급할 의사가 있다면 무방하다. 상계적상에 있으면 단독의 의사표시로 상계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광고자가 어느 행위를 한 자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할 의사를 표시하고, 응모자(應募者)가 그 광고에 정한 행위를 완료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민법 제675조)이다. 가출인의 수색, 유실물의 수색, 학술적 발명 등에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민법상 전형계약의 일종이다. 현상광고는 일종의 요건계약이며 또 유상(有償) · 편무계약(片務契約)이다. 광고자는 광고에 정한 행위완료자에 대하여 광고소정의 보수를 지급할 의무를 진다(제675조).광고에 정한 행위를 한 자가 수인인 때에는 먼저 그 행위를 완료한 자가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제676
장물죄란 장물을 취득 · 양여 · 운반 · 보관 또는 이들 행위를 알선하는 죄(형법 제362조)를 총칭하는 것이다. 장물이란 재산죄(財産罪) 중의 영득죄(領得罪)(절도, 강도, 사기, 공갈, 횡령죄)에 의하여 불법으로 영득된 재물로서, 피해자가 법률상 그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재물, 즉 도둑맞은 시계나 편취된 보석을 말한다. 따라서 영득죄가 아닌 도박에 의하여 취득한 금품은 장물이 아니다.장물이 될 수 있는 재물을 최초로 영득한 범죄 또는 범죄인을 본범(本犯)이라고 하는데, 그 본범에는 책임이 없기 때문에 그 행위가 가벌적(可罰的)으
매매의 형식에 의한 물적 담보이다. 융자를 받는 자가 목적물을 융자자에게 매도하고, 대금으로 융자를 받아 일정기한 내에 원리금(元利金)에 상당한 금액으로써 이것을 환매하는 방법을 취하는 담보형식(擔保形式)이다. 환매하지 않는다면 목적물은 확정적으로 융자자(融資者)에 귀속하여 융자관계(融資關係)는 끝난다. 소유권이전형식(所有權移轉形式)에 의한 담보방법이라는 점에서 양도담보와 비슷한 제도이다. 그러나 매도담보는 융자를 받는 자가 융자에 관한 채무를 부담하지 않으므로 융자자는 변제를 청구하는 권리를 가지지 못하며, 목적물이 멸실하면 그것
일정한 기간에 한하여 효력이 있는 것으로 제정된 법률, 이것은 일반적인 정의이지만 한시법의 개념은 확고부동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과 다소 틀리는 용례(用例)도 있고, 광의의 한시법과 협의의 한시법에도 차이가 있다. 어느 것이라도 유효기간을 한정하여 예고되어 있는 것에 그 특색이 있다.만약 일반법률인 경우라면 그 법률의 폐지시기가 도래하면 효력을 잃고 비록 그 유효기간 중에 행한 범죄행위(犯罪行爲)에 대하여도 형사절차상(刑事節次上)에는 면소(免訴)의 선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형사소송법 제326조 4호), 한시법(限時法)의 경우
소송상(訴訟上) 제출하는 서류나 소송행위(訴訟行爲)에 불충분한 점이나 하자가 있을 경우에 이를 보충하거나 고치는 것을 보정(補正)이라 한다. 예컨대 소송능력(訴訟能力)이 흠결된 자가 행한 소송행위에 추인의 여지가 있는 때에는 법원은 기간을 정하여 그 보정을 명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리인(代理人)이 소를 제기(提起)한 때에도 그 대리권(代理權)을 증명하는 서면을 제출하여야 한다. 이 경우 보정을 하지 않으면 그 행위는 무효가 되고 보정에 의하여 추인이 있게 되면 행위시로 소급하여 유효가 된다(민사소송법 제59, 60조).한편 소장(訴
당사자의 일방(매도인)이 어떤 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매수인)은 이에 대하여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낙성(諾成) · 쌍무(雙務) · 불요식(不要式)의 유상계약(有償契約)이다(민법 제533조). 민법은 매매를 채권관계상 유상계약의 전형적인 것으로서 상세한 규정을 두어(제563~589조), 그 규정들은 다른 유상계약에 준용하고 있다. 매도인은 목적물을 완전히 매수인에게 인도할 의무를 부담한다.즉 (1) 소유권 그 자체를 이전해야 한다. (2) 권리변동의 효력발생요건으로서의 등기를 이전해 주
형법상 주거 또는 저택을 제외한 일체의 건물을 말한다. 즉 공장 · 차고 · 극장 또는 관공서의 청사도 여기에 해당한다. 건물뿐만 아니라 정원도 포함한다. 그러나 건조물은 주거와 달리 부동산에 제한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건조물이라 하기 위하여는 지붕이 있고 담 또는 기둥으로 지지되어 토지에 정착하고 있어 사람이 출입할 수 있을 것을 요한다. 따라서 사람이 출입할 수 없는 견사나 토지에 정착되지 않은 천막은 건조물이 아니다.[네이버 지식백과] 건조물 [建造物, a building] (법률용어사전, 2016. 01. 20., 이병태)
채무의 중요한 부분을 변경함으로써 신채무(新債務)를 성립시킴과 동시에 구채무(舊債務)를 소멸시키는 계약이다(민법 제500~505조). 경개의사(更改意思)에 의하여 구채무를 신채무로 변경시키는 점에서 대물변제(代物辨濟)와 비슷한지만 대가를 현실로 주지 않는 점에서 다르다. 경개계약의 당사자는 경개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1) 채무자 변경으로 인한 경개 : 즉 을의 갑에 대한 채무를 소멸시키고 병의 갑에 대한 채무를 성립시키는 경개는 갑, 을, 병 3인의 계약으로 할 수 있음은 물론이지만, 갑, 병만의 계약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을
민사분쟁에 관하여 소의 제기 전에 화해를 원하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하여 지방법원 단독판사 앞에서 행하여지는 화해를 말한다(민사소송법 제385조 1항). 소송계속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소송상의 화해와 다르다. 제소전 화해는 소가에 관계없이 단독판사의 사물관할에 속하며, 순회판사의 관장사항이다(법원조직법 제7조 4항, 34조 1항 2호, 민사소송법 제385조 1항). 적법한 신청이 있으면 법원은 기일을 정하여 당사자 쌍방을 소환하여 화해를 권고하며, 화해가 성립되면 그 내용은 조서에 기재되고 이 조서는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
친족상도례(형법 제328 · 344조) 경우와 같이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 일정한 신분관계가 있음으로써 비로소 친고죄로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점에서 절대적 친고죄와 구별된다. 즉 양자를 구별하는 이유는 후자의 경우에는 고소불가분의 원칙이 적용되므로 범인을 지정할 필요가 없으나, 전자에 있어서는 범인을 지정하고 고소하지 않는 한 다른 공범자를 고소하더라도 그 효과는 친족인 공범자에게 미치지 않는 데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상대적 친고죄 [相對的 親告罪] (법률용어사전, 2016. 01. 20., 이병태)
법률상 어떠한 행위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부작위에 의해 실현되는 범죄를 말한다. 부작위범에는 구성요건상(構成要件上) 처음부터 부작위의 형식으로 정하여져 있는 경우와 행위의 형식으로 규정되어 있는 구성요건을 부작위에 의해 실현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前者)를 순정부작위범(純正(진정(眞正))不作爲犯)이라 하고 후자의 경우를 불순정부작위범(不純正(부진정(不眞正))不作爲犯)이라 한다.현행법상 다중불해산죄(多衆不解散罪)(형법 제116조), 퇴거불응죄(退去不應罪)(제319조), 전시군수계약불이행죄(戰時軍需
형법의 기능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형법의 본질적 기능으로서는 보호적 기능(保護的 機能), 보장적 기능(保障的 機能) 및 사회보호적 기능(社會保護的 機能)으로 대별할 수 있다.(1) 보호적 기능 : 형법은 사회질서의 기본가치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는데 이를 형법의 보호적 기능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법익보호의 기능(法益保護의 機能)과 사회 윤리적 행위가치의 보호(社會倫理的 行爲價値의 保護) 2가지의 기능이 있다.(2) 보장적 기능 : 형법의 보장적 기능이란 형법이 국가형벌권의 한계를
범죄가 법률상 성립하기 위한 요건에 대해 통설은 구성요건해당성(構成要件該當性) · 위법성(違法性) · 책임성(責任性)을 취하고 있다. 범죄구성요건의 첫째는 구성요건해당성이다. 무엇이 범죄인가는 법률상 특정행위로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법률상 특정된 행위의 유형을 구성요건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범죄가 성립하려면 우선 구성요건에 해당해야 한다. 이렇게 사실이 구성요건에 맞는다는 성질을 구성요건해당성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해당한다는 것은 완전히 맞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포함되는데 이를 미수(未遂)라 한다.두 번째의
법률행위의 요소인 의사표시를 일정한 방식에 의해 행할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계약자유의 원칙적용의 한 면으로서, 방식의 자유가 인정되므로 일반적으로 법률행위의 방식은 자유, 즉 불요식이 원칙이다. 그러나 특히 혼인 등 당사자가 진정으로 행위할 것을 필요로 할 때, 유언 · 인지 · 정관작성 · 기부행위 등 법률관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때, 또는 외형을 신뢰하여 거래할 필요가 있는 어음 · 수표 행위 등은 예외적으로 일정한 방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요식행위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불요식행위 [不要式行爲] (
야간에 사람의 주거, 간수(看守)하는 저택, 건조물(建造物)이나 선박 또는 점유하는 방실(房室)에 침입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형법 제330조). 여기에서 말하는 (1) 「주거(住居)」란 사람의 기와침식(起臥寢食)에 사용되는 장소를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현존할 필요는 없다. 부재중의 저택이나 별장도 거주이다.(2) 「착수(着手)」라 함은 사실상의 관리 · 지배를 말하며, 반드시 저택(건조물 · 선박)에 밀접해서 간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자물쇠를 잠그고 그 열쇠를 가진 경우에도 간